
[외관]
부스스하고 수더분하게 헝클어진 흰 곱슬머리에 언제나 피곤한 듯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날이 적다. 연이은 수면 부족으로 피부는 언제나 푸석푸석한 편. 언제 어디서 위험이 찾아올지 모르는 직업인지라 어느 정도의 운동은 해두는 듯 저체중도 비만도 아닌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구원인 만큼 근육량은 일반인 수준에 불과하다. 자신의 차림새에 별 관심이 없는지 언제나 실험 가운 속에 셔츠 또는 티셔츠, 어두운 톤의 정장 바지를 입고 있으며 셔츠를 속에 덧대어 입었을 때에는 높은 확률로 반쯤 풀어헤쳐진 넥타이가 느슨하게 목에 걸쳐져 있다. 다만 청결하지 못한 것을 꺼리는 탓에 입고 있는 옷은 대부분의 경우 청결한 편. 그다지 청결하지 못할 때에는 며칠간 밤을 지새워 그런 것에 신경을 쓸만 한 정신 상태가 못 될 때가 대부분이다. 잘 때를 제외하곤 언제나 은제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으며, 시력이 그리 좋지 않아 가운의 왼쪽 주머니에 안경을 넣어놓고 다닌다.
[이름]
콜먼 드루
(Coleman Drew)
[나이]
36세
[성별]
남성
[신장/체중]
175cm / 68kg
[국적 또는 출신지]
미국
[보안승인등급/계급/직함]
3등급 / B계급 / 연구원
[성격]
Protect! :: 확보하라, 격리하라, 보호하라. 이 중에서 콜먼이 가장 중요시하는 말은 '보호' 이며, 이를 위해서 평생을 바쳐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뚝뚝하고 무신경한 듯 보이는 콜먼은 실제로는 인류애를 빼놓고는 그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한 박애주의자이며(그 말마따나 성인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을 수는 없겠지만), 그 어떤 목숨이라도 허무하게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사상이다. 다만 가족 외의 어떤 사람에게도 평균치 이상의 정을 붙인 적이 드물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haustion! :: 원래부터가 말 수가 적고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적은 콜먼은 언제나 피로에 젖어 있는 탓에 더더욱 무신경해보일 때가 많다. 걸핏하면 철야로 밤을 지새우는 탓이다. 하지만 '무신경하다' 혹은 '냉철해 보인다' 같은 평을 내리는 사람은 그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이며, 그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은 그와 정 반대의 평을 내리는 일이 많다. 정작 콜먼은 자신의 평에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듯.
Hardliners! :: 고집이 세다. 정확히는, 만민이 평등하며 인권은 그 무엇보다 중요시 되어야 한다는 콜먼의 사상에 있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설 줄을 모른다. 이는 콜먼이 재단에 들어온 계기이며, 재단의 D 계급의 존재와 숱한 모순에 대해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고집이 세다 해서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는 일은 극히 드물며, 자신의 사상이 인류의 평화에 있어서는 최선이라 믿기에 끈기만 있다면 말로 설득할 수 없는 경우는(몇몇 인간혐오에 빠진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가 상대일 때를 제외하고)없으리라 믿어 자신과 사상이 반대되는 인물을 만나면 기회가 되는 대로 설득을 하려 하곤 한다. 하지만 그의 성격이 그리 끈질기지는 못한 탓에 졸졸 따라다니거나 싫다고 내치는 것을 붙들면서까지 설득을 하지는 못한다.
[기타]
-가족 관계는 어머니와 아버지, 12살 터울의 여동생 하나. 비교적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나고 자랐다. 연락을 거의 하지 못하는 최근에는 아쉬운 대로 가족 사진을 보는 것으로 대신하곤 한다.
-생물학 전공. 부전공으로는 의학을 택했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해 32살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단에 소속되어 일을 한 지는 3년째. 즉 33살때부터 재단에 소속되어 있었다.
-본래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정갈한 차림새를 고수하고 있었으나 피로와 일정 탓에 더이상 그를 고수할 수 없게 된 데에는 심심찮게 아쉬움(짜증이라고도 읽는다)을 표하고 있다. 손목에 찬 은제 손목시계는 시간을 중시하던 예전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여태껏 차고 다니는 것.
-한 때 흡연자였으나 끊은 지가 오래 되었다. 현재는 술도 담배도 가급적 피하고 있다.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는 커피. 피로 때문에 사나흘에 한두잔씩 마시던 것이 점차 늘어 요즈음은 하루에 서너 잔씩을 마시지 않으면 성이 풀리질 않아 서서히 멀리하려 하는 중이다.
-제 손목에 찬 손목시계나 옷 소매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가끔씩은 손목시계를 풀어헤치고 다시 채우기도 한다. 언제부터 생긴 버릇인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독서로 보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간이 넘쳐 흐르는 한이 있더라도 무료하게 가만히 있는 것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책을 읽지 않으면 벽이나 테이블에 기대어 쪽잠을 자거나 가족 사진을 들여다보는 등의 일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스탯]
체력 : ■■□□□
정신력 : ■■■■□
관찰력 : ■■■■□
" 보호해. 그러기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거다. "

